자개와 금박으로 빚은 달 항아리...노은희 개인전 '빛의 밤을 걷다' 展

작성자
a-bunker
작성일
2019-10-24 14:55
조회
1482
가로등 불빛 없는 시골, 환하게 밝았던 보름달에서 영감을 받다
자개를 잘게 부수어 아교로 붙이는 독특한 작업을 고수
9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 A BUNKER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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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한지에 반수과정 (한지에 얇고 투명한 막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동양화 물감이 한지에 스며들어 버리지 않게 하는 밑작업) 을 거쳐 판넬 크기에 맞춰 재단, 배접 (종이나 헝겁 등을 겹쳐 붙임), 노루지에 스케치, 먹선 긋기, 칠하기, 바탕 올리기, 자개를 씻은 후 잘게 부수어 짙은 아교로 자개 붙이기, 세필로 선을 그으며 작업에 농담을 주는 과정. 그리고 또 반복.

생채기 많은 작가의 손을 보면 그것은 노동과 다름없는 지난한 작업이다. 또한 칠흑같은 밤에 빛을 찾고자하는 사색의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가 선택한 이러한 방식은 육체적 고통을 수반하지만 고통 끝에서 마주한 결과물은 많은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빛의 밤을 걷다'는 '빛+바람', '빛. 내리다.', '빛. 담다.', '빛.느끼다' 등 빛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노은희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다. 빛에 대한 고집스러운 탐구 그리고 한국화 고유의 소재, 기법등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작업으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노작가는 '스페이스1326' (대표 강대중)의 창원 본관 전시 후 서울 서교동의 'A-Bunker'로 옮겨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9월 '아트심천', 12월 '컨텍스트 아트 마이애미' 등 전시 일정을 통해 활동의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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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달항아리를 그리는 작가, 대나무를 그리는 작가라는 수식어로 인기를 끌며 훌륭한 판매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사실 그녀는 달항아리 작가가 아니라 빛을 그리고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노작가는 “지금 이어오고 있는 모든 작업들에서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빛”이라고 밝히기도.

2016년 홍콩, 2017년 함부르크 등 세계 미술 시장에서 자신의 작업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9월 6일부터 9월 29일까지 'A-Bunker' 갤러리에서.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 (9월 12일~9월 15일, 추석 연휴 휴관)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70.



◆ 작가 프로필

노은희 (No Eunhee)

1981년생.
2004.2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졸업.

개인전
2019 빛의 밤을 걷다.展 (창원/SPACE1326_서울/A BUNKER)
2017 빛을 바라다.展 (창원/㈜야나세 금강미술관)
2017 빛. 夜을 이루다.展 (서울/인사아트스페이스-(구)가나아트스페이스)

2019년 활동
Affordable Art Fair Hong Kong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부산/BEXCO)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CECO)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Conred Hong Kong)

출처: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