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령 <내부의 외부 : The Labyrinth>

바스락거리는 풀잎의 스침이 들린다. 그 속에 숨어있던 작은 새의 푸드덕거림이 들리기도 한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런 동요도 없는 적막함 속인지조차도 헤아리기 어려운 하나하나의 풀, 난초, 이파리들이 살아있음을 오히려 역동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체들과 함께 존재하고 있는 조은령작가의 작업실이 풀잎의 사각거림과 작은 새의 푸드덕거림을 커다란 기름종이에 함께 물성을 품고 장막처럼 세워져 있다. 예부터 우리의 조상과 함께해온 사군자의 풀잎과 그것에 … Read More

신철 초대전 <MOMENTS OF LOVE, 사랑했던 순간들>

오랜 시간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소중히 기록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서정을 캔버스에 담아온 서양화가 신철의 개인전이, 홍대 앞 아트 공생공간 A Bunker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예술을 향유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art B project (아트 비 프로젝트)의 기획 초대전.  “올 가을 art B project는 ‘사랑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사랑에 관한 여러 감정을 기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신철과 … Read More

노은희: 빛의 밤을 걷다.

1. 작가 소개 노은희 작가는 2004년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그 이후 꾸준한 작업과 전시 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그 입지를 다졌고, 2014년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술 시장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작가의 작업은 달항아리를 그리는 작가작, 대나무를 그리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인기를 끌었고 시작부터 훌륭한 판매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사실 그녀는 달항아리 작가가 아니라 빛을 그리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스스로 … Read More

넘어, 선

<넘어, 선>전은 A Bunker가 기획한 라인아트의 첫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기를 해외,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보낸 작가들의 성장기를 보여주고 싶어 기획된 전시이다. 대학교를 해외에서 유학하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 그들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만, 성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외에서 보낸 사람들의 연구는 쉽게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인생에서 가장 예민하고 성인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 Read More

배현철 초대 개인전 <위로>

오랜 시간 자신이 바라본 세상, 마음 속에 와 닿는 순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서정을 캔버스에 담아온 중견 서양화가 배현철의 개인전이, 홍대 앞 아트 공생공간 A Bunker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예술을 향유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art B project (아트 비 프로젝트)의 기획 초대전.  “배현철 작가는 일상 속에서 위로가 되는 순간을 포착해 기록하며,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긴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 Read More

감성빈 초대 개인전 <낙타>

중국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현재 고향 창원에서 작업하며 활동중인 감성빈 작가는 최근 한국의 미술 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청년 작가 중 한명이다.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고 있지만, 색 연구를 위해 시작한 페인팅에도 그 재능이 빛난다. 그는 이러한 페인팅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각가 본연의  정체성에 충실하게 자신의 페인팅의 프레임을 직접 레진 소재로 제작하고 거기에 … Read More

개관전: A BUNKER의 발견

벙커, 공생의 공간 발견 A-Bunker는 2019년 3월 서울시 마포구의 한 벽돌 벽의 지하 40평 남짓 되는 공간에 그 문을 연다.  The DH art(대표 손도희), art B project (대표 배가락), Space1326 (대표 강대중) 등 세 개의 갤러리가 각자의 지역, 영역에서 활동하며 스스로의 경력을 만들어 가는 중, 2018년 12월 마주한 자리에서 의기투합해 서로 의지하며 각자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생의 공간으로써 “아트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