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엑스퍼트 < 시소 展 >

시소 김명교 ’보다’ 와 ‘감상하다’우리는 전시를 보는가 아니면 감상하는가 작품은 응시의 대상인가 아니면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존재인가 시소는 어릴 적 기억의 한편에 꼭 자리하고 있는 하나의 놀이기구이다.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의 무게감을 경험하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지속되지 않는 균형을 목격하고, 수평 맞추기 놀이를 하지만 결국에는 한쪽으로 치우고, 어느 쪽도 영원한 승자가 없는 놀이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시소를 통해 … Read More

< Theatre Bunker >

전시서문 언택트란 말이 어느새 친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요즘, 우리는 이전에 의식하지 못한 우리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다. 친구들과의 유쾌한 수다, 힐링을 위한 여행, 반가운 이들과의 악수,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허그, 박수와 함성의 공연들… 그 중에서도 팝콘과 함께 즐기던 극장을 멀리하게 되면서 무엇인가 큰 것을 놓치고 있는듯한 허전함이 몰려온다. 그렇게 멀어져간 극장이 벙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가수정과 정운식 작가의 독특하고 특이한 … Read More

< From Bunker to Bunker >

전시서문 파주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담론과 예술가들의 상호적인 소통을 통하여 예술열정을 지키고자 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이 있다. “파주아트벙커”. 그 벙커의 젊은 작가 7인이 합정동 A BUNKER 에서 전시를 한다.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으로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기회를 안전하게 도모하고자 하는 파주의 아트 벙커와 그러한 작가/작품들의 표현욕구를 어떠한 외압이나 부침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고자 하는 A BUNKER의 에너지를 합치려고 한다. … Read More

<You must believe in spring>

전시명:     <You must believe in spring> 참여 작가:  황현승 | 김선혁 | 권신홍 | 박찬국 전시 기간:  2020. 4. 10. (금) – 4. 26. (일) 관람 시간:  Public 12:00 – 18:00 (일, 월요일 휴관) / PRIVATE SHOW reservation only 전시 장소:  art B project @ A Bunker,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잔다리로 70 전시문의:   art B project 배가락 디렉터 ​​ art B … Read More

조은령 <내부의 외부 : The Labyrinth>

바스락거리는 풀잎의 스침이 들린다. 그 속에 숨어있던 작은 새의 푸드덕거림이 들리기도 한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런 동요도 없는 적막함 속인지조차도 헤아리기 어려운 하나하나의 풀, 난초, 이파리들이 살아있음을 오히려 역동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체들과 함께 존재하고 있는 조은령작가의 작업실이 풀잎의 사각거림과 작은 새의 푸드덕거림을 커다란 기름종이에 함께 물성을 품고 장막처럼 세워져 있다. 예부터 우리의 조상과 함께해온 사군자의 풀잎과 그것에 … Read More

신철 초대전 <MOMENTS OF LOVE, 사랑했던 순간들>

오랜 시간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소중히 기록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서정을 캔버스에 담아온 서양화가 신철의 개인전이, 홍대 앞 아트 공생공간 A Bunker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예술을 향유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art B project (아트 비 프로젝트)의 기획 초대전.  “올 가을 art B project는 ‘사랑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사랑에 관한 여러 감정을 기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신철과 … Read More

노은희: 빛의 밤을 걷다.

1. 작가 소개 노은희 작가는 2004년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그 이후 꾸준한 작업과 전시 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그 입지를 다졌고, 2014년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술 시장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작가의 작업은 달항아리를 그리는 작가작, 대나무를 그리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인기를 끌었고 시작부터 훌륭한 판매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사실 그녀는 달항아리 작가가 아니라 빛을 그리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스스로 … Read More

넘어, 선

<넘어, 선>전은 A Bunker가 기획한 라인아트의 첫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기를 해외,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보낸 작가들의 성장기를 보여주고 싶어 기획된 전시이다. 대학교를 해외에서 유학하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 그들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만, 성격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외에서 보낸 사람들의 연구는 쉽게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인생에서 가장 예민하고 성인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 Read More